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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밀린 똑딱이 카메라, 하이엔드로 시장 재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3 14:45

수정 2015.12.03 15:03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강점이었던 일명 '똑딱이' 콤팩트 카메라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던 카메라 업계가 잇따라 고급형(하이엔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울트라고화질(4K)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은 기본이고,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화질로 DSLR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소니,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연이어 출시
3일 GFK에 따르면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제품의 비중이 2012년 14%에서 2013년 28%, 지난해는 45%까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업체들은 더욱 강력해진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RX1R II'
소니코리아 'RX1R II'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풀프레임 콤팩트 카메라 'RX1R II'를 출시했다.

풀프레임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필름과 같은 제품으로 빛을 받는 센서 크기가 커 화질, 심도 등이 뛰어나다. 그동안 플래그십 DSLR에만 탑재해 온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콤팩트카메라에도 적용한 것이다. 이 제품은 이 제품은 424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399개 포인트의 하이브리드 자동초점(AF) 시스템을 507g의 초소형 바디에 담았다.

앞서 7월 소니코리아는RX100 IV도 국내에 출시했다. RX 시리즈는 콤팩트 카메라지만 1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DSLR 못지않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3만2000분의 1 초고속 셔터 스피드를 갖췄고, 초당 16연사의 고속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니콘 쿨픽스P900S
▲니콘 쿨픽스P900S
■니콘, 달 표면까지 촬영하는 콤팩트 카메라 출시
니콘이미징코리아도 이에맞서 지난달 광학 83배 줌을 지원하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P900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점거리 24-2000mm의 광학 83배 줌을 갖춰 접사 촬영뿐만 아니라, 다이나믹 파인 줌으로 설정 시 4000mm, 디지털 줌으로 설정 시 최대 8000mm까지 확대가 가능해 달 표면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캐논G5X
▲캐논G5X


쿨픽스 P900s는 고배율과 고화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유효화소수 1605만 화소에 감도 영역은 ISO100부터 ISO1600, 조리개는 광각 시 f/2.8, 최대 망원 시 f/6.5의 밝기를 지원해 높은 광학 성능을 실현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역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5 X' 를 출시했다. 파워샷 G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인 파워샷 G5 X는 약 236만 도트의 고해상도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약 2020만 화소의 1인치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 6(DIGIC 6)로 풍부한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을 견제하기 위해 휴대성을 더 높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제품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대형 이미지 센서를 도입해 화질 향상을 시도하고, 쓰임새가 많은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해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