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해외로 영토 넓힌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앞세워 글로벌 공략


국내 온라인 게임의 대명사인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확대를 통한 글로벌 공략에 나서 내년을 또 다른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 리니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2종을 내놓고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중국 출시도 앞두고 있어 모바일을 앞세운 리니지의 반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겨냥
2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지식재산권(IP) 로열티를 포함해 북미·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 거둔 매출 규모는 690억원을 기록, 국내 매출의 5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에 해외 매출 규모가 국내 매출 대비 50%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해외 비중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회사의 IP를 활용,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한 2종의 자체적인 모바일 게임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넷마블게임즈와 협업으로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외에도 퍼블리싱(배급)과 자회사 개발 모바일 게임으로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에서도 스튜디오 자체 IP 기반의 게임 2종과 엔씨소프트 본사 IP 기반의 게임 1종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텐센트와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전통의 효자 '온라인 게임'도 해외 간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출시 외에도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이터널을 비롯 액션슈팅게임 MXM의 테스트를 강화해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리니지이터널'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온라인 슈팅게임 'MXM'도 같은 시기 한국과 일본, 대만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길드워2 확장팩이 출시된 이후 엔씨소프트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주목받는 가운데 올해 열린 지스타 2015에선 'MXM'을 단독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XM'에선 '빠른 속도의 전투'와 새로운 전투방식인 '태그(Tag) 시스템'이 들어가 두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MXM'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으로 '마스터'가 꼽힌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마스터'들은 각자의 세계관과 콜라보레이션(협업) IP의 특징들을 재해석해 등장한다. 각 마스터들은 자신만의 속성과 특성으로 던전을 공략해 플레이하고 모인 구성원들과 시너지를 낼 조합도 만들어 낼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