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내수활성화 유통기업이 이끈다] (2) SPC기업대학 설립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 산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2 17:15

수정 2015.11.22 17:15

산학협력 활발.. 협력사와 상생
제과제빵 100% 무료교육 진행
국내 최초 식품분야 사내대학인 서울 신대방동 SPC식품과학대학에서 학생들이 제빵 수업을 하고 있다.학비는 전액 SPC그룹이 제공하며 졸업생에게는 정부 인증 식품전문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국내 최초 식품분야 사내대학인 서울 신대방동 SPC식품과학대학에서 학생들이 제빵 수업을 하고 있다.학비는 전액 SPC그룹이 제공하며 졸업생에게는 정부 인증 식품전문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SPC그룹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SPC그룹은 SPC기업대학, SPC식품과학대학 등 다양한 산학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의 'SPC형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들 교육기관을 통해 100% 무료 교육혜택을 준다. 이를 통해 청년고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년 이 학교 학생들을 선발해 제과·제빵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인가를 받아 'SPC기업대학'을 설립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기업대학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문을 넓히고 취업 후에도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본사는 성실하고 우수한 인재를 조기 훈련시켜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기 15명과 2기 14명, 현재까지 배출된 52명의 교육생을 전원 채용했다.

SPC그룹은 여기에 그치지않고 기업대학 설립을 통해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교육 대상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자인 학생 15명은 전원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에 직원으로 채용됐다. 2012년 2월에는 이들 중 우수학생 2명이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에 다시 입학해 '선취업 후진학' 모델을 만들었다.

SPC식품과학대학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핵심 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식품 기술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11년 SPC그룹이 설립한 식품산업 분야 국내 최초 사내대학이다. 지난 2010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졸업자에게는 정부가 인증하는 식품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며 교육비용 전액을 SPC그룹이 지원한다.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삼립식품 등 계열사 및 협력사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 2014년까지 총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SPC그룹은 이 밖에도 지난해 1월 서울 수서동에 운영하던 한불제과제빵학원을 양재동 SPC그룹 본사 건물과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 건물로 시설을 이전 확장해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를 열고 제과·제빵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의 제과·제빵 분야부터 커피, 요리까지 가르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