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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곡동 폐비닐연료화시설 전소..인명 피해는 없어

22일 오후 1시 50분께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부산 생곡동 폐비닐연료화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환경자원공원사업소 2공장(3500㎡)을 완전히 태웠다.

다행히 휴일이라 조업을 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지만 공장 안에 있던 플라스틱 300t과 비닐가공품인 연료 900t이 소실됐다.

부산시는 사고 직후 소방헬기 4대, 소방차 56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사고현장의 신속한 상황파악과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닐과 플라스틱 등 유독가스를 내뿜는 가연성 물질 1200t이 타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날 밤늦게 초진이 가능하고 23일까지 작업을 이어가야 불길을 완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화재 초기 공장에 쌓여 있던 가연성 물질이 불에 타면서 강한 불길과 함께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나왔고, 매캐한 유독가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이 공장은 못 쓰는 비닐이나 페트병을 녹여 고형원료로 만드는 곳으로 부산시 소유이나 운영은 생곡마을 주민들이 한다.

정경진 행정부시장은 오후 5시께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방본부로부터 피해 현황과 상황보고를 듣는 등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소방본부에는 조속한 화재진압과 사후처리를 지시했고 경찰에는 피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한 수습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