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필리핀·美LA 한인방범대에 장비지원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3 17:10

수정 2015.11.23 17:57

경찰청은 필리핀 앙헬레스 '한인 자율파출소'와 미국 LA '한인 자율방범대'에 대해 국내 자율방범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형광조끼, 신호봉, 경적, 휴대용 손전등 등의 방범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7일 교민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앙헬레스를 방문 "외국 현지에서 한국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도 국내 자율방범대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향후 국내와 같은 수준으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앙헬레스 한인 자율파출소는 교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가 지난 2010년 설치했다.
자율파출소에는 현재 14명이 참여해 한인타운 구역을 순찰하면서 교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LA 한인 자율방범대는 주로 교민 2세인 20여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돼 한인타운을 순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 청장의 필리핀 방문 이후 교민 안전대책 보강을 위해 필리핀 전역에 '코리안데스크'를 증설하는 동시에 필리핀 이민청과 MOU(업무협약)체결을 통해 도피사범 송환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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