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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초의 메탈폰 ‘홍미노트3’ 공개.. 16만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4 16:21

수정 2015.11.24 16:21

샤오미 최초의 메탈폰 ‘홍미노트3’ 공개.. 16만원

샤오미가 자사 최초로 메탈 소재와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24일 오후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홍미노트3를 선보였다. 홍미노트3는 지난 8월 출시된 보급형폰 ‘홍미노트2’의 후속작으로, 그동안 ‘홍미노트2프로’로 알려져 온 제품이다.

샤오미는 홍미노트2가 3달여 만에 609만대가 팔리면서 48억8000만위안(약 8763억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바로 차기작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상승세인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샤오미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미노트3는 전작인 홍미노트2와 비교하면 지문인식 센서와 메탈 소재가 적용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홍미노트3 후면에 탑재된 센서는 0.3초 만에 지문을 인식하며 기기 자체는 메탈 소재를 살려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홍미노트3는 메탈로 인해 두께 8.65mm, 무게 164g으로 전작(8.25mm, 158.62g)보다 다소 두꺼워지고 무거워졌으나 이는 사실상 사용자가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배터리가 일체형이 되면서 4000mAh 대용량을 제공한다.

이 밖의 사양은 5.5인치 풀HD,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500만 화소), MIUI7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하는 등 기존의 홍미노트2와 비슷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가격이다. 2GB 램/16GB 내장메모리 버전은 899위안(약 16만원), 3GB 램/32GB 버전은 1099위안(약 20만원)이다.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비로 중국 스마트폰 선두업체로 자리 잡겠다는 샤오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어서 향후 시장 반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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