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관광지도 확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5 12:03

수정 2015.11.25 19:37

인천시는 오는 2021년까지 인천항과 월미도, 자유공원 주변 등 인천 중·동구 일대 3.9㎢를 해양·문화·관광을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 일대는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되게 된다. 그림은 사업 구상도.
인천시는 오는 2021년까지 인천항과 월미도, 자유공원 주변 등 인천 중·동구 일대 3.9㎢를 해양·문화·관광을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 일대는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되게 된다. 그림은 사업 구상도.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과 월미도, 자유공원 주변 등 인천 중·동구 일대가 오는 2021년까지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개발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일반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동구 일대에 해양·문화·관광을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은 국회 예산 심의가 늦어지면서 국토부가 선정지역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인천시가 유력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선정지역이 발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관광지 개발사업은 대개 단일 사업으로 지역 내 산발적으로 추진됐으나 이번 사업은 중·동구 지역 10개동 3.9㎢에 이를 정도로 대단위 사업으로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마중물 사업(12개)과 기 추진 중인 중앙부처협업사업(10개), 지자체 단독 사업(7개), 민간투자사업(4개) 등 모두 33개 사업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 중구 북성동 내항 8부두에 ICT(정보통신기술)&ART 기반 상품 개발·연구와 창작공간, 전시판매장, 체험·교육 공간을 갖춘 상상플랫폼이 2019년까지 건립된다.

개항장~월미도 간 우회고가 철거, 동인천~홍예문~내항 1.2㎞를 개항장 디자인 특화거리, 인천역~북성포구~월미도 1.3㎞ 구간 워터프론트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또 배다리역사문화관~우각리길~샛골로 구간 근대 역사·문화 거리, 인천세관 부지에 박물관 및 역사공원, 월미 문화예술촌이 조성되고 월미전망대 명소화 사업, 인천 개항장 관광도시 사업 등이 진행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면(麵) 전시·체험관인 아시아 누들뮤지엄, 월미 해양복합문화단지, 월미스카이웨이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 추진되는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과 아시아 누들타운, 답동성당 일원 역사공원, 근대 호텔사 전시관 조성사업,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활성화사업, 신포국제시장 활성화사업 등도 빠른 시일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개팀으로 구성된 도시재생정책관실을 도시재생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개항창조도시 사업추진협의회 구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4만7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조883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개항장 등 근대 문화유산과 항만, 관광, 재생사업 등을 융합 실시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