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 중 600명에 대한 C형 간염 확인검사 결과 67며이 항체검사상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48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으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 관련자 면담 및 의무기록 조사와 의원 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과 의원내원자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이번 C형간염 집단발생의 원인을 수액주사(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제재) 처치과정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혈류감염으로 추정했다. 또한 다나의원에서 수액제재 등 주사처방을 받은 내원자의 C형간염 확인검사와 병행해 혈액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 확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 및 주사기 재사용 등에 대해 다나의원을 업무정지 처분하고, 원장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처분을 서울시에 의뢰했다. 또한 원장 및 배우자를 양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으로 부담하고 있는 환자 검사 및 진료비에 대해서는 해당 의원에 대해 구상권 행사를 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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