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군 식당 알레르기도 없앤다.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7 17:12

수정 2015.11.27 17:12

국방부는 부대 식당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을 미리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메밀, 땅콩, 고등어 등 알레르기유발 가능성 높은 13개 품목을 지정하고 전 부대 식당에서 이들 품목이 식단에 포함했을 경우 이 사실을 눈에 띄게 공지 하고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장병이 이를 보고 반찬을 가려 먹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장병어머니 급식모니터링단'의 제안에 따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장병 건강 증진을 위해 천연 조미료 사용을 확대한다. 보리, 콩, 조와 같은 잡곡을 작년의 3.8g에서 올해는 6.6g으로 늘렸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군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로 정한 '삼겹살 데이'를 맞아 박병기 군수관리관이 육군 제9공수특전여단을 방문해 식단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미 군에 납품되는 김치에 대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통과한 제품만을 사용하는 등 군대 먹거리 개선에 대한 노력을 해왔다.

박 군수관리관은 "군에서 먹거리는 장병의 사기와 전투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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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 예하 급양대가 소채류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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