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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지갑 '시럽웰렛', 내년초 교통카드 기능 추가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2 09:59

수정 2015.12.02 14:40

이르면 내년 초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Syrup Wallet)'에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다.

SK플래닛은 2일 이비카드 등 교통카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시럽 월렛'에서 캐시비 충전형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럽 월렛;의 교통카드 기능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시럽 월렛'에서 캐시비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굳이 '시럽 월렛'을 실행하지 않고도 근거리무선통신망(NFC)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지갑 '시럽웰렛', 내년초 교통카드 기능 추가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외에도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편의점, 음식점, 마트 등 전국 8만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럽 월렛'의 멤버십 제휴사에서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은 물론 해당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등을 추천해 준다.

더불어 교통카드의 충전과 잔액, 이용내역의 실시간 조회는 물론 선물하기·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지인이나 자녀, 부모에게 충전금액을 송금 또는 요청할 수도 있다.

SK플래닛은 '시럽 월렛' 교통카드 이용 고객을 위해 현재 고객이 부담하고 있는 최대 6%의 교통카드 충전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한편 기존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외에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시럽 페이'와 OK캐쉬백 포인트를 이용한 충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캐시비 교통카드에 이어 앞으로 각 신용카드사의 후불형 교통카드를 추가하는 한편 '시럽 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연동을 준비하는 등 기존 멤버십, 쿠폰 등 모바일 지갑 활용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결제 기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