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틈만 나면 세수'.. 세안시 저지르기 쉬운 실수 8가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3 13:02

수정 2015.12.03 13:02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피부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안'이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안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세안 습관은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미국 건강정보매체 '프리벤션'은 우리가 세안시 저지르기 쉬운 실수 8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 잘못된 클렌저 선택 = 클렌저의 역할은 화장을 지우고 얼굴에 남아있던 먼지와 오염물을 깨끗히 제거해주는 것일 뿐이다.

이 외에 얼굴에서 분비되는 자연스러운 유분은 남겨둬야 한다는 것. 너무 과하게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심하게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클렌저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특별히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과도한 세안 =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만 세수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일 경우 피부를 자극시키고 오히려 과도하게 유분이 올라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을 하지 않았거나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다면 저녁에는 폼클렌징이나 비누 세안 대신 물로만 가볍게 헹궈주면 된다. 잠시나마 피부에 휴식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 뜨거운 물이 모공을 넓힌다? = 뜨거운 물은 모공을 열어주고 차가운 물은 모공을 좁혀준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사실상 모공에는 자체적으로 넓이를 조절하는 근육이 없기 때문. 뜨거운 물이 피부에 좋다고 느껴지지만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게 되면 얼굴이 건조해져 피지분비의 원인이 된다.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안하는 가장 좋다.

◆ 잦은 각질 제거 = 각질제거는 피부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지만 너무 잦은 각질 제거는 피부에 좋지 않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천연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고 마사지 할 때는 손가락 보다 작은 수건 등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비누칠 후 대충 헹구기 = 클렌징 후 깔끔하게 헹구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 모공을 막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출근 시간에 늦었더라도 꼼꼼하게 헹구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턱 아래나 헤어라인 그리고 코 부분은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 수건으로 얼굴 문지르면서 닦기 = 수건으로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서 얼굴을 닦아내면 얼굴에 자극이 가해져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을 사용하고 남이 한 번 사용했던 수건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 수분 보충은 조금 있다가 = 세안을 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세안을 하고 얼굴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수분크림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


◆ 기적의 화장품? = 화장품을 사는데 너무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광고나 효과보다는 성분을 살펴보고 최대한 천연성분을 사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단 번의 효과를 바라기보다는 꾸준히 세럼과 수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