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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에스콰이아·휠라·루이까또즈.. 장수 패션브랜드, 유명디자이너 품고 이미지 변신 잰걸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2 18:06

수정 2015.12.02 18:06

에스콰이어,휠라,루이까또즈 등 패션 분야 장수브랜드들이 새로운 디자이너 영입을 통한 이미지 변신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되며 에스콰이아에서 간판을 바꿔 단 '형지에스콰이아'는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유명 디자이너 홍승완을 영입해 브랜드 밸류와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홍승완 디자이너는 '스위트 리벤지', '로리엣', '옴펨' 등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1994년 이후 일본 도쿄 컬렉션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서울컬렉션에도 참가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다. 홍 디자이너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총괄 CD로 오는 2016년 봄.여름 시즌부터 제화와 핸드백, 잡화 브랜드 관련 기획 및 디자인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홍승완 디자이너를 CD로 내세워 전반적인 상품의 디자인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브랜드 리프레쉬 전략도 함께 펼친다.

동시에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이너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을 반영해 에스콰이아 콜렉션, 소노비 등 핸드백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 CD는 "소비자들의 개성이 강해지면서 상품의 아이덴티티와 유니크함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내년 봄부터는 신발부터 핸드백, 잡화까지 전반적으로 더 젊어지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에스콰이어는 2016년 매출 1250억원, 2020년에는 32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휠라도 제일모직 출신의 정구호 디자이너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달라진 휠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 부사장 영입과 함께 휠라 디자인부서에 연구개발(R&D)팀을 꾸리고 우수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컬러리스트(색채전문가)를 채용해 섬세한 색감까지 고려한 제품을 선보일 채비를 갖췄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의 경우 핏이 좀더 슬림해지면서 과거 비중이 적었던 젊은 고객층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이라며 "휠라, 휠라 골프, 휠라 키즈 간 브랜드 통일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잡화브랜드 루이까또즈는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를 CD로 영입하며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는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다른 동종 잡화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에서 덜 알려진 루이까또즈는 최근 소녀시대 멤버 태티서를 모델로 발탁하고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