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사진)는 "설립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R&D)에 주력한 기술집약형 기업"이라며 "세계 1위 업체인 브루커나 다른 경쟁사들도 우리의 기술력은 못따라온다"고 자신했다.
원자현미경을 발명한 켈빈 퀘이트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던 박 대표는 지난 1988년 창업에 나섰다. 실리콘밸리에서 처음으로 창업한 회사를 9년만에 팔고 귀국해 제2의 창업에 나선지 18년,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공개하게 됐다.
자신의 성을 따 지은 파크(Park)시스템스라는 사명은 그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2004년,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고 지난 9월에는 원자현미경 제조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뽑혔다. 상장을 위해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는 최초로 두 기관 모두에게서 'AA등급'을 받았다. 바이오 업체 일색이던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비 바이오 업체로는 아스트에 이어 두번째다.
파크시스템스의 원천기술은 설립 후 지금까지 원자현미경 관련 3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측정하고자 하는 시료와 탐침이 부딪히지 않는 분리형 스캐너 기술이나 원자현미경 자동화를 견인하는 스마트스캔 등은 세계 유일의 기술이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1000원이다. 3일과 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 뒤 9일과 10일 청약을 받아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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