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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글로벌 캠퍼스 타운 조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6 19:38

수정 2015.12.06 19:38

국비 일부 확보 따라 부지 매입 등 나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글로벌 캠퍼스 타운'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글로벌 캠퍼스 타운 1단계 사업인 독일 캠퍼스 조성사업 관련 국비 50억원 중 25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처음 반영되면서 부지 매입 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캠퍼스 타운은 명지국제신도시 외국교육기관 용지 5만4000㎡에 외국계 대학교와 대학원을 비롯해 외국기업 부설 연구소, 외국인 교육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국내 최대 교육·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우선 1단계로 독일 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한다.

명지국제신도시에 이미 진출한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FAU)과 연계해 2∼3개 정도의 독일계 대학교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드레스덴대학과 베를린공대 등과 부산캠퍼스 설치를 협의 중이다.

2단계로 영미권과 중화권의 1∼2개 K-12(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의 교육기간) 교육시설 단지를 유치한다.
3단계로 외국기업 부설 연구소를 비롯한 외국계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한다.

1, 2, 3단계 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캠퍼스 전체 조성 사업비는 850억원(민자 400억원, 국비 200억원, 시비 250억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이 사업에 국비를 배정한 것은 신규 투자국비사업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국비 일부가 확보되면서 시비 50억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매매 계약을 이달 중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