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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오픈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8 13:42

수정 2015.12.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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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8일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페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는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을 경우에는 불러오기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삼성 페이만으로도 쉽고 빠르게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삼성페이 앱을 실행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특히 기존 삼성페이에 등록해 놓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후불 혹은 선불 충전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결제가 가능한 제휴 카드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모바일 결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소비자들이 지갑 없이 결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것과 함께 내년부터는 갤럭시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삼성페이 앱을 제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유럽등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세계시장에서 애플페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페이가 탁월한 범용성을 내세워 급속히 시장을 넓혀가면서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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