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통조림 과일·채소 즐겨 먹는 사람, 더 건강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7 08:36

수정 2015.12.17 08: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조림 식품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통조림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통조림 식품을 먹는 사람은 그만큼 다른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도 더 잘 챙겨먹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성인남녀 4만2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 등을 조사한 뒤 식사질에 대해 0~100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통조림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식사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통조림 식품뿐 아니라 통곡물이나 유제품, 단백질, 해물 등 우리 몸에 좋은 음식들도 더 많이 챙겨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캔에 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성인의 식사질 점수는 평균 49점으로 먹지 않는 성인들의 47.4점보다 높았고, 아이들의 경우에도 캔 식품을 먹는 아이들의 식사질 점수는 45.8점인 것과 비교해 먹지 않는 아이들의 점수는 43.3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1%만이 특정 날에만 캔 식품을 먹는다고도 응답했다. 그러나 캔에 든 식품을 먹는 사람이나 먹지 않는 사람의 몸무게나 허리둘레, 혈압 등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조리 프리드만 공동 책임자는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은 그만큼 영양소가 적은 음식은 덜 먹게 된다"고 설명하며 "통조림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다른 생 과일이나 채소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캔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칼로리나 당분, 지방 섭취도 더 많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항상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과 식이요법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게재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