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화성에서 감자 재배할 날 오나? 美나사 시험 계획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3 10:22

수정 2015.12.23 10:22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이와 같은 현실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사는 페루 소재 국제감자센터(CIP)와 공동으로 우선 지구에서 화성과 비슷한 여건을 가진 곳에서 감자를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재배에는 페루의 팜파스 델라호야 사막의 토양을 이용해 화성과 최대한 비슷한 기후를 재현시킨 실내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CIP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보통 지구 기후에 비해 수확량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구가 재배 작물로 감자를 정한 것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CIP 관계자는 20억년전에 생물이 죽은 행성에서 농작물 재배를 통해 기후변화를 연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화성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감자가 성공적으로 자라면 지구를 먹여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CIP는 시험이 성공하면 화성 뿐만 아니라 다른 태양계 행성에서도 유인 우주 비행때 작물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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