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골프를 치며 메이저 등 각종 대회서 우승을 하고 있을 것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한 자신의 향후 5년 또는 10년의 모습이다. 계속된 부진으로 은퇴설이 난무한 가운데 자신감만큼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아니라 '황제'급이다. 다음주면 만 40세가 되는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힘들었던 2015년을 뒤로하고 아픔이 없는 건강한 2016년을 기원했다. 그는 사이트에 "힘들었던 2015년을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
우즈는 화려했던 지난 20년을 회고했다. 그는 1997년 마스터스 우승과 타이거슬램,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자신이 꼽은 가장 위대한 세 가지 성과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20년간 골프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2015년은 자신에게 얼마나 힘든 시기였는 지에 대한 심경도 고백했다. 우즈는 지난 가을에만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서 현재 재활중이다. 따라서 그의 투어 복귀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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