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천천히 먹어야 위장병 없다'.. 식사 속도 늘리는 법 4가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8 10:49

수정 2015.12.28 10:4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상시에 밥 먹는 시간이 15분 이내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염에 걸릴 확률이 1.9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밥을 빨리 먹게 되면 과식을 하게 돼 위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다이어트에도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밥을 빨리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그렇다면 최대한 밥을 천천히 먹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정보사이트 투데이닷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음식 천천히 먹는 데 도움되는 팁 4가지를 소개했다.

◆ 멀티태스킹은 금물 = 말 그대로 밥을 먹으면서 '딴짓'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를 보면서 밥을 먹게 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배가 불러도 계속해서 음식을 먹게 돼 과식을 부르고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온전히 밥을 먹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 제대로 차려먹어라 = 서서 밥을 먹거나 냉장고에서 대충 음식을 꺼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탁 위에 제대로 음식을 차려놓고 의자에 앉아 내가 먹는 음식들이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대한 천천히 먹는 것이 필요하다.

◆ 젓가락으로 밥 먹기 = 숟가락이나 포크로 밥을 먹게 되면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된다. 한 번에 먹게 되는 양도 젓가락으로 먹을 때보다 더 많다는 사실. 음식 종류에 관계없이 젓가락을 이용해 밥을 먹으면 밥 먹는 속도를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다.


◆ 20초 이상 씹기 = 천천히 숫자를 세면서 밥을 먹는다. 최소한 20초 이상 씹어야 소화에도 좋다.
위장병이 발생할 위험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