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초콜릿을 먹으면 췌장암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진은 50~76세 남녀 6만6000여명을 상대로 마그네슘과 췌장암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다크초콜릿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마그네슘 보충 등이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마그네슘 섭취량이 매일 100밀리그램 줄어들 때마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그네슘이 췌장암에 주는 영향은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 반면 비타민제 등을 통해 마그네슘을 보충하면 췌장암을 낫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의 저자인 대니얼 디바바는 “췌장암 위험이 큰 사람들은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식단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췌장암 예방을 위해 매일 일정량의 마그네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영국암저널(the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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