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8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PGA투어 첫 대회다. 2015~2016 시즌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부터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에 시즌 개막전은 아니다. 하지만 2016년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 대회가 예년과 다른 것은 시즌 초반이라 톱랭커들이 불참했던 것과 달리 세계랭킹 1, 2위인 스피스와 데이가 출전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랭킹 1위가 출전한 것도 2005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처음이다. 그런 상황에서 세계 1, 2위가 동반 출전하는 것은 11년만이다. 이 대회는 2005년 이후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면서부터 이 대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사그라 들었다.
하지만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짐 퓨릭(미국) 등 4명은 불참한다. 대신 2014-2015시즌 4대 메이저 및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모두 출동한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데이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여기에 디 오픈 챔피언 잭 존슨(미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한국 국적 선수는 없지만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출전한다. 제임스 한은 지난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대니 리는 7월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역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대회 개최지인 플랜테이션코스는 PGA 투어 대회 코스 중 유일하게 파73으로 세팅된다. SBS골프가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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