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기는 천사가 보낸 선물일까요?"
영국에서 임산부의 초음파 사진에 '천사' 형상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사는 엄마 켈리 루이스(Kelly Lewis·26)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이 초음파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게 됐다.
앞서 화제가 된 '초음파 속 악마 형체' 사진을 보고 루이스의 친구는 루이스의 초음파 사진에서 이와 대조되는 '천사'를 발견했다.
루이스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에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날개가 달린 통통한 모습의 '천사' 형상이 눈에띈다. '천사'는 태아를 마주보며 마치 그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사'와 함께 엄마 뱃속에 살던 아기는 2012년 건강하게 태어나 올해 3세가 됐다.
아기는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하퍼(Harper)'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이 또한 놀라운 우연이라는 반응이다. 천사가 천국에서 즐겨 연주하는 악기로 하프가 묘사되기 때문이다. 당시 루이스는 '천사'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루이스는 "아기는 많은 축복을 받아 건강한 소녀로 자랐다"고 전했다.
한편 2일 이미지공유 사이트인 임거(Imgur)에는 친구의 초음파 사진에서 뿔이 달린 형체가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포착된 형체는 신화 속에서 묘사된 뿔이 달린 악마처럼 보인다는 댓글이 이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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