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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전 국회의원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가 상여금 대신 받은 자사주수가 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정기선 전무는 자사주 상여금 명목으로 337주를 받으면서 주식수가 617주로 늘어났다. 전체 주식수가 7600만주여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 전무는 오너 일가임에도 국내 10대 그룹의 오너 3세 경영인 중 지난 2014년까지 유일하게 지분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 53주를 지급받으면서 현대중공업 주주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연말 또다시 자사주 상여금으로 보통주를 취득하게 됨으로써 280주로 늘었다. 올해에도 지난해 보다 많은 상여금 명목의 주식을 받으면서 총 주식은 작년보다 두배 많은 617주로 불어나게 됐다.
정 전무의 주식 취득은 모두 자사주 상여금 형태로 취득하게 돼 추가적인 주식취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버지의 정치 활동에 따른 소유와 경영 분리의 원칙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탓이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우호 지분과 함께 개인 지분율을 계속 높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 전무의 행보에 관심은 계속 집중되고 있다.
정 전무는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현대중공업 내 초연소 부장과 상무 승진, 지난해 전무로 발탁돼 초고속 승진자로 전해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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