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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반영 총수익지수, 11일부터 산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6 14:27

수정 2016.01.06 14:27

주가수익 외에 배당수익을 함께 나타낸 '코스피 200 총수익지수'가 11일 공개된다. 이를 통해 코스피 200 지수를 반영하는 인덱스펀드의 수익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총수익지수와 순수익지수 등 4종을 11일부터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당투자 활성화에도 기존 지수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원화를 기준으로만 지수가 발표되면서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었다.

새로 공개되는 지수는 원화와 달러화를 기준으로 각각 발표해 해외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총수익지수는 현금배당 수익을 그 종목에 재투자한다고 가정해 이를 더한 총 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배당을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 '벤치마크'로 활용될 전망이다. 총수익지수에서 배당소득세를 차감하고 계산하는 순수익지수는 실제 배당 투자자가 손에 쥐는 수익을 쉽게 계산할 수 있게 해 준다.

처음으로 달러화표시 지수가 산출되면서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지수가 없었지만 이번 지수 산출을 계기로 유로화지수, 위안화지수, 투자비중제한지수 등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시장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원화로 된 지수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연말에 한꺼번에 배당을 재투자 한 것으로 간주하고 달러화로 된 지수는 각 회사의 배당이 확정되는 정기주주총회 다음날을 기준으로 반영된다.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은 각 회사가 이사회를 통해 배당을 결정한 다음날을 기준으로 한다.

기존 코스피 200 지수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다가 배당일에만 변화가 있는 총수익지수는 매일 한 차례 종가지수만 산출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이 상장될 경우 실시간 산출 가능성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수익까지 반영한 최초의 총수익지수로 코스피 200 인덱스 펀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성과평가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배당지수, 코스피·코스닥 시황지수 등 시장 수요가 있는 지수를 중심으로 총수익지수 산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