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하면 치매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은 잠을 자는 중에 뇌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독소를 없애주는 만큼 잠이 부족할 경우 해당 독소가 뇌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수면 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도 조사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수면 장애는 매우 흔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의료계는 알츠하이머병이 잠을 조절하는 두뇌의 중심을 흔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관계가 훨씬 더 복잡할 수도 있다. 2009년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끈적거리는 아밀로이드반이 잠이 부족한 쥐의 두뇌에서 더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잠이 너무 적으면 알츠하이머병이 빨리 발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오리건보건과학대 제프리 일리프 박사는 “대체로 두뇌 밖에 있는 유동체인 뇌척수액이 실제로 혈관 밖 두뇌를 통해 다시 순환된다”며 잠을 잘 때 뇌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독소를 없애는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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