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나라가 안하니 나라도 하겠다”며 청년반값등록금이 아닌 청년반값공연을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고 하면서도 “청년을 위한 공연은 있다. 드림팩토리는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 반값 등록금, 고교 무상교육,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을 언급하며 “'나라'가 안하니 '나'라도 한다.
‘이승환과 아우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13일 270분 동안 진행되며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도 참가한다. 이승환은 청년에 대해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 의거, 1988년부터 2002년 출생자분들까지 해당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도 안 하고 나라도 안 하는 일을 나라도 한다니 정말 멋진 형이다”,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정말 멋지다”, “참으로 멋진 사람, 진짜 어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승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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