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기준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1년새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015년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7.0%를 기록,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같은 달보다는 0.8%포인트 낮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월차임의 전환율 상한은 6.0%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6%로 지난해 10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방은 8.1%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6.2%로 전달과 같았으며 세종이 가장 낮은 5.9%, 경북이 가장 높은 10.1%을 기록했다. 인천이 7.7%에서 7.5%, 부산이 7.4%에서 7.2%로 각각 0.2%포인트 하락했으며 강원(8.5%→8.6%), 제주(7.4%→7.5%) 등은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4%에서 5.3%로 전달보다 하락했으며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7.5%, 8.6%로 전달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상대적 격차는 3.3%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 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