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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카 람보르기니로 만두 배달.. "안심하고 드세요" 무슨 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8 14:56

수정 2016.01.08 14:56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만두 가게 사장 [사진=트위터]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만두 가게 사장 [사진=트위터]

수억 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를 타고 직접 만두(Baozi) 배달을 나선 중국의 한 부호 사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새로 문을 연 만두 가게 사장은 자신의 슈퍼카 람보르기니을 타고 직접 만두 배달에 나섰다.

'배달'하면 보통 작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데, 특별히 호화스러운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이용하는 이유는 뭘까.

사장은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두 푼 잔돈을 벌기 위해 가게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배달에 람보르기니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연일 각종 가짜 음식이나 위생이 좋지 않은 먹거리 들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 자신은 이미 많은 돈을 벌었으니, 불량스런 음식으로 고객들의 '뒤통수를 칠'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논리인 셈이다.

이 가게를 개업하기 전 그는 청두에서 19년 간 술집을 운영하며 많은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도 100개 이상의 만두를 주문한 고객에게 람보르기니를 타고 직접 배달에 나설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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