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에 첫 등장한 기내식
식사 때 배경음악 틀어주기도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날 때의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즐거움은 아마 기내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는 모든 국제선에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기내식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9년입니다. 영국 핸들리 페이지 트랜스포트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구간에 샌드위치와 과일, 초콜릿을 3실링에 판매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기내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식사 때 배경음악 틀어주기도
1960년대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의 도자기, 유리컵을 사용하던 식기를 사용 후 폐기할 수 있는 플라스틱 식기를 활용하는 항공사가 등장했고 1970년대에는 좌석 등급에 따라 기내식도 차별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이코노미클래스에 서로 다른 기내식이 제공되는 시스템이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2001년 발생했던 가슴 아픈 9·11테터 이후에는 많은 항공사가 안전을 이유로 기내 식기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했지만 환경 파괴 문제가 불거지며 다시 금속 식기를 사용하는 항공사도 많습니다. 2003년에는 대형 항공사중에서 아메리카 웨스트항공이 처음으로 기내식을 유료로 판매하며 승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했고 2013년에는 에어 발틱 에어라인을 시초로 기존 정해진 메뉴가 아닌 개개인이 원하는 기내식을 주문하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2014년에는 각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에어라인은 기내식 메뉴에 맞는 음악을 제공하고 있으며 에티하드 항공은 기내식을 승무원이 아닌 식음료 전문가가 서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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