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후 최저치.. '디플레' 압박 가중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속 물가하락) 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CPI가 평균 1.4%로 지난 2009년(-0.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CPI는 2011년 5.4%를 기록한 이후 2012년 2.7%, 2013년 2.6%, 2014년 2.0% 등으로 4년 연속 하락했다. 특히 올해 중국 당국의 CPI 목표가 3.0%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CPI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등 식품 CPI가 2.3% 올랐으나 비식료품 CPI는 1.0%, 서비스 CPI도 2.0%에 그쳤다.
HSBC 취훙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욱 과감한 완화정책과 공급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하면서 전월(1.5%)보다 높고 시장 전망치와는 일치했다. 12월 PPI는 5.9% 하락하면서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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