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비자 가전쇼 CES 2016] 사람 태우는 드론, 주문 받는 로봇, 뼈·장기까지 만드는 3D프린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0 18:32

수정 2016.01.10 18:32

한발 더 다가온 미래산업
'CES2016'에서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우스홀에 마련된 오큘러스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버툭스 옴니에 올라 마우스 대신 뛰고 움직이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CES2016'에서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우스홀에 마련된 오큘러스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버툭스 옴니에 올라 마우스 대신 뛰고 움직이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보미 기자】 '미래 산업'으로 꼽히던 드론과 로봇, 3차원(3D) 프린팅이 현실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이종 산업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한 것에 따른 성과다. 올해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는 산업용 제품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쓸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을 태우는 '드론'까지 등장

올해 CES에서 드론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드론업체들도 영상 관련 기능은 강화하되 여행·스포츠·수색 및 재난 구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개했다.

이중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중국 드론업체인 '이항(EHang)'이었다.

'이항'은 세계 최초로 파일럿이 없이 사람을 탈 수 있는 드론인 '이항184'을 공개했다. 이 드론은 2시간을 충전하면 최대 100㎏까지 싣고 23분 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이항의 최고 최고 속력은 시속 100㎞며, 보통 300∼500m 고도에서 운행한다는게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세계 드론시장 1위인 중국 DJI는 CES에서 신형 드론 '팬텀'을 선보였다, '팬텀3 4K'는 최대 1.2㎞를 비행할 수 있으며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드론도 등장했다. 미국 스타트업체인 '헥소 플러스'가 개발한 드론으로 스마트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으로 드론을 조종하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드론으로 게임을 즐기는 '배틀 드론'을 개발한 '바이로봇'은 CES에서 '페트론(Petrone)'을 공개했다. '페트론'은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며 배틀을 즐길 수 있는데 상대방에게 적외선 통신으로 미사일은 쏠 수 있다.

홍세화 바이로봇 전략담당이사는 "어린이와 키덜트족을 겨낭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4월께 판매할 예정"이라며 "미국 FOX TV, 영국BBC 등을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글로벌 유통채널 바이어도 관심을 갖는 만큼 북미 시장 개척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D프린팅로 상상을 현실로…주문받는 '로봇'도

3D프린팅 기술은 정교해지고 다양해졌다. 3D프린팅를 통해 건물을 세우고 치아·뼈·장기 등 사람의 신체 조직을 만들어 이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의류 분야에도 3D프린팅이 활발하게 적용됐다. 3D프린터 기업은 뉴발라스와 협업을 통해 만든 스니커즈 제품을 내놨다. 또 3D프린팅을 통해 만든 의류를 선보인 기업도 등장했다. 아울러 3D 프린팅로 심장의 혈관을 재연하는 등 교육용 제품으로 활용한 사례도 눈길을 볼 수 있었다.

3D시스템즈는 3D프린팅로 만든 티타늄 소재 오토바이로, XZY시스템은 드론을 저렴하게 만드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로봇분야에서는 사람을 수고를 덜어줄 서비스 로봇이 등장했다. 국내기업인 퓨처로봇은 상업용 서비스 로봇인 '퓨로'를 CES에서 공개했다. 이 로봇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에 특화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인사 응대가 가능하며, 로봇 내부에 포스를 깔면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또 외국어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세탁물을 알아서 정리해주는 로봇도 나왔다. 일본 기업이 만든 '런드로이드'는 빨래 건조와 정리를 한번에 대신 해준다.
장농과 비슷한 크기의 기계에 세탁물을 넣으면 로봇이 자동으로 이를 접어서 중간에 위치한 선반에 정리해준다.

spri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