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지주는 11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 지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재평가 대상은 성창기업지주와 3개 계열사의 토지, 임야, 조림 및 금강식물원의 관상수 등이다.
대상 물건지의 필지수는 성창기업지주 743필지, 성창기업 73필지, 성창보드 26필지, 지씨테크 11필지로 파악된다. 2014년말 현재 장부가액 1846억원에 이르는 유형자산 중 부동산 전체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평가와 관련해 논란이 많았던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낙엽송 등 조림도 재평가 대상"이라며 "토지, 임야를 비롯한 조림, 금강식물원 관상수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재평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자산 재평가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2013년 10월 두산그룹이 연결대상 자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최근에는 2015년 1월 대한방직이 영업부진으로 부채가 늘어나자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해 차액을 자본잉여금에 전입함으로써 부채비율을 295%에서 121%로 떨어뜨린 적이 있다.
성창기업지주는 부채비율이 연결기준 34% 정도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자산재평가는 재무구조 개선효과 보다는 전체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 자산의 투자효용성을 높이고 경영의사결정에 대한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실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성창기업지주 관계자는 "재평가로 그동안 보유 부동산 실질가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또 자산 재평가로 인한 재평가 차액만큼 자본잉여금이 증가하는 등 자산 전체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이 효과가 주가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창기업지주는 1916년 성창상점 창립이후 100년을 목재합판사업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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