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호텔 3형제' 명동에만 객실 1800개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1 17:53

수정 2016.01.11 22:40

소공동  롯데호텔·장교동 롯데시티호텔 명동 이어 L7명동 오늘 오픈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L7명동, 20~40대 타깃.. 기존 롯데호텔 이미지 벗고 부티크형 특징 살릴 것"
소공동 롯데호텔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한 복판에 '롯데호텔 3형제'가 떴다.

프리미엄 호텔인 기존의 '소공동 롯데호텔'이 맏형이라면 지난 6일 장교동에 문을 연 일반 비즈니스 고객 및 유커를 위한 '롯데시티호텔 명동'이 막내다. 여기에 둘째로 20∼40대를 타깃으로한 롯데의 신개념 부띠크형 호텔브랜드 'L7명동'이 12일 선보인다.

장교동 롯데시티호텔 명동
장교동 롯데시티호텔 명동

■서울 한 복판에 1800여개 객실 확보

일주일 새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명동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롯데는 서울 한 복판인 명동 일대에만 수요층이 다른 총 1800여개의 객실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소공동 롯데호텔이 본관과 신관을 합쳐 1120실,롯데 시티호텔명동은 지하 4~지상 27층 430실, L7명동(지하 3~지상 21층)은 245실이다.

이용가격대는 각종 가격할인 적용기준 소공동 롯데호텔이 20만원 중반대 이상, L7명동은 10만원 후반대 이상, 롯데시티호텔명동은 10만원 중반대 이상으로 고객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다양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L7명동 호텔 개관을 하루 앞두고 11일 가진 L7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고착화된 모습의 롯데호텔 이미지를 탈피한 '탈(脫) 롯데' 호텔"이라며 L7명동 호텔을 소개했다. 롯데호텔은 충무로 2가 지하철4호선 명동역 바로 앞에 자리잡은 L7명동은 자사의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과 5성급 롯데호텔 중간인 '4.5성급 부띠끄형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7호텔은 독특하고 세련된 시설을 특징으로 한 부띠끄형 호텔을 표방한다. 객실에 특화된 기존 명동의 비즈니스호텔과는 달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문화를 반영해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에 객실 245실로, 옥상에 위치한 '루프탑 바 플로팅'에서는 남산을 조망하며 칵테일을 즐기거나 풋스파를 통해 피로를 풀 수 있다.

L7명동
L7명동

■부띠크형 브랜드 'L7명동' 첫 선

롯데호텔은 'L7'이라는 명칭을 '고객에게 일곱가지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의미로 지었다. '패셔니스타', '스마트 트래블', '파티 러버' 등 20~40대 여성 고객이 흥미를 가질 만한 다양한 여행 형태 소개에 중점을 뒀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럭키·롯데 등 호텔명에 다양한 중의적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비즈니스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해 L7은 호텔 곳곳에 아티스트 토드 홀로우백, 정구호 패션디자이너 등의 작품을 배치해 L7만의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유니폼도 기존 호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청바지, 옥스퍼드 셔츠와 네오플랜 조끼를 착용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4.5성급'이라는 호텔측 설명에 걸맞게 시설 고급화에도 중점을 뒀다. 스탠다드와 슈페리어 객실 모두 면적이 25.1㎡로 명동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들의 객실 평균면적(19.8㎡)보다 넓다. 침구는 롯데호텔과 동일한 자체 브랜드 제품인 '해온'을 이용했다. 그래픽 아트로 벽면을 채운 '로코믹스 스위트'와 건물 내 정원을 보유한 '로아시스 스위트' 등 스위트룸 2개도 갖췄다.


L7명동 배현미 총지배인은 "기존 롯데호텔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개성있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층 고객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롯데시티호텔 명동, L7명동,여기에 기존 소공동 롯데호텔과의 서비스연계 등 통합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송 사장은 "L7과 롯데시티호텔 명동이 별도 마케팅이 아닌 통합 판촉 조직을 통해 효율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