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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절반 이상 모바일기기에 공인인증서 저장..안전불감증 여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국내 모바일 기기 이용자 중 30% 이상이 악성코드 감염 등 보안위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기기 안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있어 정보보안 관련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 32% 보안위협 경험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정보보호실태조사를 위해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한 현황을 진단한 결과 모바일 기기 이용자 중 32%가 악성코드 감염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보안위협이 모바일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연히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주로 발생한 모바일 보안사고 유형으로는 문자메시지가 41.7%로 가장 많았고, 31.2%는 메일·게시판 등 인터넷주소 접속이었다. 스미싱 피해가 28.9%, 개인정보유출 24.4%로 모바일 보안사고의 피해유형은 다양했다.

■그래도 공인인증서 모바일 기기에 방치

그러나 모바일 보안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이용자 중 56.7%는 모바일 기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있고, 그 중 77.6%가 모바일기기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의 87.7%가 모바일 보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지만, 73.6%는 모바일 보안 위협을 인지하기 어렵다고 답해 여전히 모바일 보안에 대한 접근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보안사고가 일어난 이후 이용자들은 사고대응 방식으로 악성 앱 삭제(48.4%), 보안앱 설치·치료(35.7%) 등의 조치를 취했다. 22.2%는 통신사에 문의하는 방법으로 보안사고에 대응했다.

■정보모호 중요성 인식은 높아져
한편 개인부문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서 국민들 대부분인 94.7%는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해 전년대비 0.8%포인트 늘어났다. 정보보호를 위한 제품이용도 84.3%로 같은기간 대비 0.5%포인트 늘었고 백업실시도 30.5%로 나타나 7.6%포인트 증가했다.

정보보호 제품 이용자의 92.1%가 백신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고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 실시율은 83.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이용자의 61.4%가 보안성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보안에 대한 신뢰확보가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 예방·대응활동이 증가하고 침해사고 경험이 감소한 것은 정보보호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면서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올해에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촉진과 모바일 보안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인증 도입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