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20~50대 한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새해 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2%)이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모노 데스티네이션 여행의 목적지로는 일본(34.1%)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작년 한해 일본은 엔저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했다. 일본 다음으로 미국(10.3%), 중국(9.9%), 태국(9.9%), 이탈리아(7.0%)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8.7%는 유럽, 미주, 호주 등 장거리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 투입 시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작년말 한 저비용항공사가 9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인천-호놀룰루)을 취항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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