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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동리조트' 조성사업 이달 재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2 17:55

수정 2016.01.12 17:55

2009년 중단후 7년만에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
울산 '강동리조트' 조성사업 이달 재개


울산 북구 강동권 개발의 선도사업인 강동리조트(조감도) 공사가 이달 착공, 늦어도 내년 여름에 본격 개장한다.

12일 울산시와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달 중 북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 공사를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앞서 지난해 5월 울산시와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12월에는 북구로부터 조성계획 변경 허가를 받는 등 착공 절차를 밟았다.

이에 따라 롯데리조트 조성 공사는 7년 만에 재개돼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울산에서도 워트파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리조트는 경기 불황 등으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건물의 3층 기초 골조공사만 이뤄진 채 방치됐다.



롯데리조트 1단계 조성사업은 총 2800억원의 사업비 중 1500억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롯데건설측은 나머지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1차 공사 시설중 콘도는 지하 2층~지상 13층, 객실 294개를 갖추며 2만4479㎡의 실내외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14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2230㎡)과 피트니스 센터도 들어선다. 나머지 오토캠핑장(8106㎡)과 판매 및 문화시설(3만1100㎡) 등의 2차 공사는 2018년까지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롯데측이 피서객이 몰릴 내년 6월 이전에 워터파크 개장을 계획하고 있어 이달 중 공사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조트 공사 재개는 2014년 말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이에 앞서 공사비 조달 문제로 계열사 간 불협화음을 보이면서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해말 모든 협의가 마무리돼 새해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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