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에서 식이섬유를 추출해 낸 것은 지난 2010년 CJ제일제당이 성공한 이후 두번째로 바이오벤처 기업에선 첫번째 사례다. 아이엔비와 건우에프피은 다음달까지 시제품을 출시하고 4조원 규모 국내 건기식, 다이어트 시장과 30억 달러 규모인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인슐린 농도를 낮춰 혈당 조절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식이섬유는 채소와 해조류 등에 함유 돼 있는데, 이번 추출에 성공한 식이섬유는 현미껍데기인 미강에서 추출한 것이 특징이다.
미강(米糠)은 현미를 백미(白米)로 도정하는 공정에서 분리되는 고운 속겨로 현미 영양소 중 95%가 집중돼 있다. 특히 알레르기 없는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미국, 일본 등에서는 건강 식품 및 씨리얼, 미강유 등 일상 생활에 널리 자리잡고 있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산화 효과와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추출에 성공한 식이섬유는 국산 현미 식이섬유 콘셉트로 제품 개발 후 올해 1·4분기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엔비 정광호 대표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 벤처 회사가 협력해 쌀에서 식이섬유를 분리한 것은 국내 첫 사례"라며, "올해 중 국내 건기식 소재 시장의 15%를 점유한 뒤 미국 FDA의GRAS 인증 취득을 통해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 할 계획"이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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