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늑대 이슬람 전사들을 위한 안전 보안 가이드라인'이라는 이름의 이 책자에는 IS가 유럽 보안당국의 의심을 피해가는 방법을 세세하게 적어놨다.
IS는 현지인들과 섞일 수 있어야 하며 "무슬림처럼 보이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염을 깎고 서양 옷을 입으며 모스크도 자주 찾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향수도 무슬림들이 즐기는 기름기 있는 비알콜계 향수 대신 남성용 알콜계 향수를 쓰라고 권유했다.
또 늘 여행객 처럼 보일 것을 주문하며, 옷차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S는 "옷차림은 색깔이 조화돼야 한다. 빨갛거나 노란 셔츠에다 검은 바지를 입으면 쉽게 눈에 띌 수 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새 옷, 새 신발 차림을 하는 모습은 너무 두드러진다"고 조언했다.
신분 보안에 대해서는 신분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위조된 것들에 이름을 통일하라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이메일과 휴대폰, 인터넷 접속 등을 비밀리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리스트도 제공했다.
텔레그래프는 이 책자가 원래 '폭탄은 엄마 부엌에서 만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알카에다의 문서에서 기원해 "IS가 영어로 해석해 다시 배포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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