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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인도로 간 까닭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3 15:06

수정 2016.01.13 15:0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억명 인구의 인도시장을 원숭이 띠 새해에 글로벌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인도시장은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과 함께 롯데그룹의 글로벌 성장 발판지중에 한 곳으로 손꼽혀왔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번주중에 인도에 머물면서 현지에 추진중인 역사 종합개발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 회장의 이번 인도 출장에는 롯데자산개발의 김창권 대표가 함께 동행했다.

신 회장은 인도 현지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한 뒤, 인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역사 종합개발 등 롯데의 현지 추진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는 인도 현지에 기차역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역사 개발을 추진해왔다. 롯데는 국내에서 철도 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를 개발한 사례를 인도에 접목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인도 방문에서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롯데의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한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모디 총리와 서울에서 환담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서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신 회장은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등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뉴델리와 첸나이는 롯데제과의 초코파이 공장이 이미 가동중인 곳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8월 말 인도 북부 뉴델리 첨단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 정책본부 황각규 사장 등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연생산 능력이 600억원에 달하는 첨단 공장으로 롯데제과는 약 700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설립했다. 롯데제과는 뉴델리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2010년 남부 지역 첸나이에 설립한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뉴델리 공장 가동에 따라 2018년에는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롯데제과는 기대했다.

신 회장은 이번 인도 출장 직전에 일본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을 점검하기 위해서 수시로 일본을 찾는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롯데홀딩스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내수 침체를 글로벌 경영으로 극복한 일본 기업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임원진들에게 강조했다.
히타치(日立), 이온(AEON), 유니클로(UNICLO) 등 일본 기업들을 벤치마킹 사례로 신 회장은 최근 자주 거론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