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만가구.. 34% 줄어
수도권은 45%나 급감.. 동탄2 등 일부지역은 많아
올해 전국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12만4000여가구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은 작년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권에서는 동탄2, 김포한강, 다산신도시 등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분양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당분간 추가 신도시 지정도 없기 때문에 올해 공공택지에서 나올 물량은 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 절반으로 줄어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144개 단지 12만44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택지는 지난 2014년 9.1 대책에서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 추가 지정을 중단하고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공공택지지구에서 선보인 아파트는 대부분 청약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모두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 내 아파트였다.
비록 지난해 말 공급과잉 논란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입지가 불리한 남동탄 분양 단지들이 초라한 청약성적표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공공택지의 경쟁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로 수도권 전세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물량 자체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도권 물량이 대폭 줄어든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총 77개 단지, 6만156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150개 단지, 11만1264가구 대비 45.9% 줄어든다. 반면 지방 공공택지 아파트는 올해 68곳, 6만42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9.4% 감소한다.
■동탄2.세종은 올해도 분양 홍수
수도권 공공택지에선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이 가장 많아 18개 단지, 1만45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A35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436가구가 올해 동탄2 신규분양 첫 스타트를 끊는다.
대단지 공급도 줄줄이 예정돼있어 2월에는 A8블록에서 자이 단지 979가구, 3월은 A42블록의 힐스테이트 1479가구에 이어 상반기 중에 A69블록에서 반도유보라 10.0, 11.0 시리즈 아파트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총 11개단지, 8645가구가 올해 분양된다. 오는 6월 지금지구 B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1차 944가구가 가장 빨리 분양을 시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8곳, 4356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A27블록 하남 미사 e편한세상 등 4개단지 29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공공택지에선 세종시가 11개단지, 1만1687가구로 신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2017년까지 중단됐기 때문"이라면서 "또 뉴스테이 등 공공임대 물량이 늘어나며 공공택지 내의 민간 분양물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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