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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들의 자산관리]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 "베트남·인도 성장성 눈여겨 볼 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3 17:36

수정 2016.01.13 17:36

국내 고액자산가들 해외투자 비중 .. 유럽·일본시장 유망

[PB들의 자산관리]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 "베트남·인도 성장성 눈여겨 볼 만"

"유럽.일본 선진국과 자본시장이 개방되는 베트남 등에 대해 해외 주식.채권 투자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동 영등포PB센터장(사진)은 13일 "고액자산가들도 국내 보다 유망한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선진국 중에는 일본이 주가수익비율(PER) 14배로 밸류에이션이 가장 싸고 경기도 좋아지고 있다"라며 "유럽은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보다 주가도 아직 덜 올라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시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율 6.5%를 유지하며,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개방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환태평양경제공동체(TPP)로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비중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고수익을 추구하던 고객들도 최근 저성장.저금리를 체감하며 중위험 이하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영등포PB센터도 전체 포트폴리오를 짤 때 6% 정도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사모펀드와 채권+주가상승을 노리는 메자닌펀드에 자금이 들어왔다고 했다.

메자닌펀드는 사모로 문턱을 낮춰 1억원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게해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집중 투자해서 수익을 냈다

다만 운용 특성상 최소 3년 폐쇄형으로 운용돼기도 하지만 성과가 나서 호응이 있었다.

김 센터장은 "메자닌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17~20% 가량 나올정도로 양호했다"라며 "다만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주식 전환권을 줘서 발행하는 것이어서 철저히 분석하지 않으면 위험상품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 최근 수년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증시는 2011년 반짝상승한 후 박스권이 지속돼 지금도 원금회복이 안된 펀드가 태반"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지쳐서 펀드에서 자금을 빼서 현금성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해외펀드 등으로 옮겨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이 저금리.고령화로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베트남, 인도 등 신성장지역에 주목했다.

그는 "베트남은 TPP 수혜로 미국에 섬유의류, 신발 등이 관세 0%로 바뀌면서 GDP가 매년 1% 성장하는 효과를 낸다"라며 "임금도 중국보다 싸고, 생산거점으로 하는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다.
장기적으로 베트남을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유익할 것"이라고 했다.

GDP 성장률 세계 1위인 인도의 경우 채권 수익률이 7% 안팎이어서 유망투자처로 분류했다.
하지만 과거 인도 채권 투자로 환차손을 입기도 해 환율을 잘 봐야 한다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