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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동 일원 허브렉스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4 14:16

수정 2016.01.14 14:16

1단계…도시재생+집적단지, 2단계…기업혁신센터 설립
【 부천=한갑수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뉴타운 해제로 기반시설 정비대책이 시급한 춘의동 일대에 창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부천 허브렉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6년간 국시비 500억원을 투자해 춘의동 공업지역과 종합운동장 일원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인 '부천 허브렉스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허브렉스(Hurbrex)는 'Hub(중심지, 중추)'와 'Rex(1등, 최고)'의 합성어로, 이 지역을 최고의 산업집적지이자 수도권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당초 여월정수장 지역 일대를 포함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을 검토했으나 그린벨트 해제 등 상급기관의 도시계획변경이 장기간 소요되고, 여월농업공원 존치 등 환경적 보존 가치와 경제적 타당성 등을 고려해 여월 정수장 지역을 제외한 춘의동 일원을 창조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침체된 춘의 공업지역(60여만㎡) 일원에 국비 25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허브렉스 사업 계획 수립부터 주민과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등 4대 전략사업 고도화를 통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창업지원, 연구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2단계로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6만2000여㎡) 일원에 '부천기업혁신센터(BBIC)'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상공회의소와 산업진흥재단 등과 투자 유치단을 구성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로봇?생명과학 등 하이테크 산업과 부천시 4대 전략산업 분야 과학?기술 특화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8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부천기업혁신센터(BBIC) 건립 사업은 R&D 기관을 직접화해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앞으로 부천의 성장 동력을 선도하게 된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