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등 3대 악재.. 매수심리 크게 위축 여파
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3개월만에 처음 하락하는 등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공급과잉, 미국 금리인상, 담보대출 규제 등 3대 악재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강남권 1년1개월만에 하락
아파트 매매가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지난해 공급 물량의 적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00%)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만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 강북권(0.02%)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강남권(-0.02%)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2014년 12월 15일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지방(0.00%)은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과 신축 공급물량 증가로 대전과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전남 등에서는 상승폭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65%), 전남.울산(0.06%), 경남(0.03%), 강원.부산(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과 경기, 세종 등은 보합, 충남.경북(-0.06%),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수요 늘어도 가격 부담은 여전
전셋값은 늘어나는 전세수요에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입주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대체주택의 물량 증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0.08%)은 경기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0.11%)의 경우 강북권(0.12%)은 강북.동대문.중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강남권(0.10%)은 가격이 저렴한 구로구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강남.서초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지방(0.03%)은 충남.대구.경북의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신축 입주아파트가 늘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34%), 서울(0.11%), 충북.대전.부산(0.08%), 세종(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6%), 전북(-0.02%), 경북(-0.01%)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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