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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대만 국기 논란 공식 사과.. "중국은 하나 밖에 없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6 19:29

수정 2016.01.16 19:29

▲쯔위 대만 국기 논란 공식 사과 사진=유튜브 영상 '쯔위' 캡처
▲쯔위 대만 국기 논란 공식 사과 사진=유튜브 영상 '쯔위' 캡처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방송에서 대만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쯔위는 15일 JYP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국어로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난 쯔위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중국어로 사과문을 읽었다.

쯔위는 "죄송하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 지 몰라서 이제서야 사과를 드리게 됐다.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쯔위는 "여러분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JYP 수장 박진영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박진영은 "상처 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쯔위도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반성했다.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저희 회사의 잘못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는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미친 모든 파트너들과 관련된 사항들을 합당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쯔위는 지난 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견지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기에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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