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최대 車 생산국.. 자동차부품 수입 늘어날 듯
인터넷 보급률 60%로 미미.. 노후된 IT기기 교체 늘 듯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동차부품과 정보기술(IT), 정유업종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내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이란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부품수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KOTR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이란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판,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가전제품 등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LPG)로 전체 수입액의 99%를 차지한다.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에서는 앞으로 자동차부품과 IT 제품 등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8000만명이 넘는 중동 최대 인구에 비해 노후화된 IT 제품이나 부품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IT 제품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인터넷 보급률은 60%로 아직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정유업계의 경우 대이란 경제제재 이후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절반가량 줄인 바 있어 수입량 확대가 기대된다. 이란은 이번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수출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이번 제재 해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과 판매단가 인하 경쟁을 벌일 수 있어 원료 다변화와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항공 및 해운업계도 새로운 노선 개설 가능성이 열리고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호재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이란과의 교역이 활성화되면 직항노선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1998년 항공협정을 체결해 주 4회 비행기를 띄울 수 있도록 설정된 운수권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해운업계 역시 대이란 제재 해제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불황을 겪는 글로벌 대형선사들은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가는 물동량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던 만큼 대이란 제재 해제를 호재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는 유조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적인 유가하락이 예상되면서 비축용 원유 확보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란 선사로부터의 선박수주 가능성도 예상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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