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무장단체 지원땐 중동지역 안정위협 우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건파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번 제재 해제를 계기로 지역에 화해의 분위기가 생기면서 주변 국가들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주변국가들은 이란이 환수받을 자산으로 친이란계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은 약1000억달러(약 121조원)로 추정된다. 이와관련 이란 중앙은행 발리올라 세이프 총재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 석유 판매 대금만 326억달러(약 40조원)라며 곧 환수받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중동국가들은 이란이 환수받은 자산으로 시아파가 다수인 시리아 정부와 레바논내 시아파 조직인 헤즈볼라, 예멘의 시아파 반군인 후티를 지원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제재 해제가 이란과 시아파 조직들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수니파 대표 성직자 140명에게 단합을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약속했지만 야망은 버리지 않고있으며 중동의 안정을 위협하고 세계에 테러를 수출할 것이라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란의 환수 자산 사용에 대해 카타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외교정책 석학인 이브라힘 파라이하트는 국내 경제 재건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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