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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들고 부산건축여행 즐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9 10:20

수정 2016.01.19 10:49

"가이드북 들고 부산건축여행 즐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 총 171곳을 선정, 18개 코스로 담아낸 안내 지도로 보다 알찬 부산건축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부산의 우수한 건축자원을 알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투어 코스를 주제별로 개발·정리한 '부산건축가이드북( 사진)'을 19일 발간했다.

부산건축가이드북은 부산 시내에 소재하고 현대, 근대, 역사 등 건축적으로나 장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해 투어코스로 개발한 건축투어 안내서다.

한권당 3000원이며, 부산국제건축문화제(051-744-7728~9)로 연락해 주문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부산시와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검토를 거쳐 171여개의 건축물을 18개 코스로 담아냈다.



휴대가 용이한 한 손 넓이의 크기와 적은 무게로 제작됐으며, 외국인을 위해 한영표기도 혼용했다.

가이드북에서 제시된 18개 코스는 앞으로 부산건축문화제에서 양성한 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시건축시민투어코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건축문화제 신병윤 운영위원장(동의대 교수)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 외에도 눈길이 가는 건축, 혹은 부산다운건축상을 수상한 우수한 건축물들이 곳곳에 있다"며 "이러한 부산건축에 대한 정보를 담은 부산건축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부산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새로운 건축투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건축문화제는 향후 지속적으로 부산건축자산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의 건축문화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외 방문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18개 테마별 코스는 △기장 전통건축길(기장읍성·죽성리왜성·장안사 등) △동래읍성길(동래읍성·복천박물관 등) △동래문화의 길(우장춘기념관·세병교 등) △해운대 해변길(누리마루APEC하우스·더베이101 등) △센텀강변길(영화의전당·신세계백화점·벡스코 오디토리움 등) △대연 문화의길(부산문화회관·UN기념공원·오륙도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서면 동천길(부산시민공원·송상현광장·문현금융단지 등) △좌천 역사마을길(부산진시장·일신기독병원·맥켄지기념관 등) △초량 이바구길(이바구정거장·168계단 등) △중구 근대건축길(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용두산공원·백산기념관 등) △생활문화길(보수동 책방골목·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자갈치시장 등) △서구 근대건축길(경남고 덕형관·부경고 본관·구덕 실내체육관·임시수도기념관 등) △천마산 해돋이길(천마산전망대·부산공동어시장·이태석신부생가·송도해수욕장 등) △감천문화마을(감천문화마을 작은박물관·별 보러 가는 계단 등) △낙동강변길(감전 유수지·아미산전망대 등) △가덕도 유적길(가덕도왜성·대원군척화비 등) △영도 한바퀴(영도대교·국립해양박물관 등) △부산 바닷길(거가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 등)로 나눠져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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