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7% 넘어설 듯 경제위기에 카니발도 취소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이 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브라질은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0.67%를 기록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경제가 20년만에 최악의 상태로 접어들었다"며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품의 가격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에도 헤알화의 추락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말 미 달러 대비 4.25헤알까지 떨어지며 2017년에는 4.3헤알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물가문제가 심각해지자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번주 기준금리를 현행 14.25%에서 14.75%로 올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앞서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 최소한 15.2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브라질은 심각한 경기 침체로 국가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카니발 축제까지 취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 경제에 대해 "성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실업률이 늘어나고 물가가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경제 침체로 올해 남미 경제는 2.99% 축소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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