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도급 근로자 2000명 추가 채용
현대자동차는 20일 사내하도급 근로자 2000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날 사내하도급업체 대표, 금속노조, 현대차노조 지부, 울산 하청지회와 23차 사내하청 특별협의를 열고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추가 2000명 특별고용안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지회는 지난 2014년 8월 사내하도급 특별협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 4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했다. 이번 잠정합의에 따라 올해 1200명, 내년 800명을 추가 채용해 2017년까지 총 6000명을 고용키로 했다.
아울러 노사 쌍방이 제기한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해고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 해당업체에 재입사할 수 있도록 했고, 우수 기능인력 유치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업체에서의 근무경력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하도급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실시 예정이다.
■협력사에 11조원 설 자금 지원
또한,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중소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해 납품대금 11조11억원을 조기지급한다.
이번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5개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4000여개 협력사들이다. 통상적인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대금을 선지급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 추석에도 각각 1조 2386억원, 1조 52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가협력사들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수진작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35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약 3주간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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