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노총, 노사정 탈퇴는 불행 하루 빨리 대화에 복귀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0 17:36

수정 2016.01.20 20:13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광옥 위원장 사진=김범석 기자
한광옥 위원장 사진=김범석 기자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불참할 게 아니라 관철시키려고 노력하는 게 진일보한 노동문화이지 밖에서 하는 건 불행한 일이다. 어쨌든 한노총이 노사정위에 들어와야 한다."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은 20일 서울 새문안로 국민대통합위원회 사무실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전날 한국노총의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 노사정위원회 불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13대 국회 노동위원장을 지냈고, 초대 노사정위원장을 맡아 외환위기 극복과 노사 간 협상을 극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1기 노사정위는 김대중(DJ) 대통령 당선 이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1998년 1월 구성됐으며, 출범 20여일 만에 재벌개혁, 실업대책,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사정 간 대타협을 도출했다.



한 위원장은 "김동만 위원장이 지난해 농성할 당시 (제가 찾아가) 노사정위에 들어와서 의견을 내가면서 노조 측 의견을 하나씩 관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지 밖에선 안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얼마 있다가 노사정위에 참여해서 합의했다"면서 노사정 합의 성사를 위한 산파역할에 나섰던 지난 상황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노사 간 문제로 노사정이 제대로 안돼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불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노사정 대화의 조속한 재개에 대해 "이건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노사 간 합의였지만 국민을 위한 약속"이라며 한노총의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노사정위원회 불참 선언을 재고하고 노사정 대화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노사정 합의 파기 사태뿐만 아니라 최근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둘러싼 국회 마비사태를 풀어내기 위한 해법에 대해 "정치나 노사정 합의나 모든 게 다 진정성과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서로가 진정성을 가진 채 끝까지 인내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해야 대화가 오갈 수 있는 것이며 핵심 현안을 놓고 이야기해야지 변죽을 울리는 이야기만 해서는 안된다"면서 노사정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